동대문구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발방지와 사전예방을 위해 21일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어린이집 원장 220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과 함께 자정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동대문구 어린이집 원장들을 중심으로 아동권리선서문을 낭독하고, 아동학대 방지관련 PPT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구는 또 오는 27일 구청 강당에서 관내 보육교사 992명에 대해서도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아동학대근절 예방교육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을 활용해 관내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학부모 전화면담과 관내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례 여부를 설문조사해 문제가 확인된 어린이집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아동학대로 판정되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위탁을 취소하고 해당교사에 대해서는 보육교사의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문제의 어린이집 교사를 면직(퇴직) 처리하고, 19일 서울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대문경찰서에 사건 관련 CCTV파일을 전달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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