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7일부터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 21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139, 은103, 동124로 22만6718점을 획득하며 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서울이 15만7089점으로 2위, 개최지 경남은 막판선전으로 15만581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조 선수는 지적장애 S14등급에서 남자 50m자유형, 100m자유형, 200m자유형, 4x50m계영, 4x50m혼계영 5개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내년 런던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첫 채택된 지적장애 수영부문에서 메달획득이 유력시되는 선수다.

MVP 선수에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공식후원사인 스포츠토토에서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된다.

성취상은 경상남도가, 지도자상에는 배구 정연화 충남감독과 휠체어 럭비의 김석진 인천감독이 선정됐으며, 모범선수단상에는 충북선수단이, 입장상은 경북선수단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수영의 김민동(인천)은 금년 대회 최연소인 19살의 선수이자 대회 처음 출전하여 금2, 은1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 장애인 수영의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올해 첫 정식종목이 된 휠체어럭비 오픈에서는 팀 창단 첫해를 맞은 서울이 우승을 해 휠체어럭비 강팀임을 자랑했다.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출전이 기대되는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냈다.

런던장애인올림픽 장애인조정 출전권을 획득한 박준하(부산)도 개인전AS와 개인전TA에서 2관왕을 차지했으며, 유도의 최광근(경기)도 -100KG 시각장애 오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9월 대구육상세계선수권대회 휠체어육상(T54)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유병훈(경기)은 금3 은1를, 동메달을 수상한 정동호(서울)는 육상트랙 남자 1500m(T53~T54)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2, 동1을 거머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에서 신기록 행렬이 이어졌다.

사격 남자 공기소총입사단체전(R1 SH1)에서 충북이 비공인세계신기록인 1766점으로 종전의 세계기록(중국 1754점)보다 12점 앞섰다.

여자 공기권총 단체전(P2 SH1)에서도 경남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양궁에서도 고희숙(서울)이 여자 리커브 30M 개인(ARW2) 부문에서 344점을 기록하며,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한편 21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은 장춘배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배순학 장애인체전 집행위원장을 비롯,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 내년도 개최지인 경기도 유연채 정무부지사 등 주요인사와 16개 시도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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