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없지만 이웃이 있어 즐거운 명절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기업, 지자체, 정부가 이웃돕기에 나서는 등 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이웃사랑이 사회각계에서 펼쳐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사회각계에서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기>

지난 15일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은 수원의 장애인 재활 시설을 찾아 추석 선물을 전달하고 급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강 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수원 장안구 이목동 소재의 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방문한 것. 특히 이날 김용서 수원시장이 함께 밥과 국을 배식하고, 유기농 오리쌀 200kg을 전달했다.

또한 강 사장은 삼성전기의 대표 봉사 활동인 '인공관절 무료 수술'의 첫 수혜자인 문순분 할머니(74·수원 장안구 조원동)를 방문해 쌀과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이 밖에도 수원, 대전, 부산의 3개 사업장 80여 봉사팀에서 8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장애인 가정 결연사업 및 저소득가정 장애학생 장학금지원, 장애인 동반 등반대회 등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어 오고 있다.

인따르시아(대표 김현제) 또한 추석을 맞아 1천여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불우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부평구청이 8년째 시행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한 인따르시아는 부평 토박이 회사로 기업의 자사의 대표제품인 양말을 기탁함으로써 불우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은 직접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소재 명심원을 찾은 항만공사직원들은 금일봉과 선물을 전달했고, 본부장 이상급 임직원들은 영종보육원(중구 중산동), 자모원(중구 경동), 믿음의 집(중구 소월동), 너랑나랑(중구 전동) 등을 각각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했다.

항만공사는 또한 인천항 민원 안내와 사옥환경 미화, 경비 등을 담당하고 있는 3개 용역업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량의 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고양시도 시 공무원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33개소를 찾아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을 위로·격로하고 위문품과 성금 3천339만7천원을 전달했으며, 전남도지사 또한 순천 북부시장 및 예광마을,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광주보훈병원 등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투어'를 전개했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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