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시 자동차용 유아보호장구(카시트)가 승차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상해를 경감시킨다는 사실은 여러차례 시험검사들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부모들의 무관심, 경찰의 단속 미비 등으로 우리나라 보호장구 착용율은 10%대에 머물고 있다.

또한 현행 도로교통법 상 만5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위반시,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는 것을 모르는 등 관련법규의 홍보가 미흡한 것도 보호장구 착용을 저하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박남훈)은 자동차 사고 때 승차하고 있는 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어린이안전재단(대표 고석)과 카시트 무상대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무상대여 사업을 실시한 결과 6천명 이상의 신청자들이 몰려 대상인원 1천500명을 훨씬 초과한 상태이며, 추가로 무상대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서울시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민간단체들은 보호장구착용 캠페인 행사를 13일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하고 있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관계자는 "현재 10%대 보호장구의 착용율을 80%이상인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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