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27일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서민행보를 알렸다.

박 시장은 첫 공식업무로 시장 인수인계 등을 받은 후 가장 먼저 ‘무상급식’ 정책을 챙기고, ‘서민복지’와 ‘월동대책’과 관련해 해당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무상급식에 대한 현안을 보고 받고 현재 집행이 보류돼 있는 서울시 예산 투입을 지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선거당시 공약으로 현행 초등학교 4학년까지 시행되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중학교 3학년생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에 따르면 무상급식을 2012년까지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까지 완료하고, 2013년 중학교 2학년에 이어 2014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상급식 확대에 필요한 예산은 2012년 690억원, 2013년 930억원, 2014년 141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박 시장은 투표 결과 215만8476표를 얻어 53.4% 득표율로 나경원 후보(46.2%)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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