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가 3천900개 제공된다.
노동부는 지난 3일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장기 실업자, 중장년 및 고령자, 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포함한 실업자 3천9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일자리는 사회적으로 유용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시장에서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외국인근로자 상담 및 적응 지원, 산재근로자 간병, 저소득층 보육지원, 노숙자 돌보기, 재활용품 수거 및 분리, 환경오염 감시, 문화재 보존 관리 등 노동 환경 보건복지 문화 영역이 이에 속한다.
정부는 2003년 하반기부터 이 사업을 시범 실시해 지난해 3천72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정부는 특히 사회적 일자리를 ‘공익형’과 ‘수익형’으로 구분하고, 일자리의 지속성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수익형 일자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서 수익형 사업은 NGO가 운영해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는 ‘자체수익형’과 NGO와 민간기업이 파트너십을 체결해 운영하는 ‘민간자원동원형’으로 나뉜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사업 유형별 신청기간(자체수익형 4∼15일, 민간자원동원형 1월4일∼3월15일)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관할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사업을 허가받은 NGO가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경우 1인당 월 67만원의 인건비와 사업자 부담분 사회보험료를 12개월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경하 기자>

오윤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