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출산문제가 심각하여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사평가원이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분만건 중 35세 미만 산모가 분만하는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분만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적령기인 25∼29세 사이의 분만률이 4년 만에 18% 감소한 반면, 30∼34세 사이의 분만율은 14%가 증가했다. 또한 35세 이상의 출산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30대 후반까지 출산을 미루면 유산, 기형아 출산, 임신 후유증 등으로 오랜 고통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모유수유율과 두 번째 아기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제왕절개율 또한 35세 이상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가적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은 "고령자의 출산은 비고령자에 비하여 기형아, 선천성 질환, 다태아 등의 위험이 높으므로 유전성질환 등 태아의 이상유무를 진단하기 위한 세포유전학적 검사에 대한 연령대별 단계적 급여 실시가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초혼연령과 초산연령 앞당길 수 있는 국가적인 대책이 저출산문제와 더불어 심도있게 논의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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