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2011년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김장나누기’가 8일 오후 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공동모금회 이연배 서울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야쿠르트 임직원과 야쿠르트 아줌마, 자원봉사단 등 1750여명이 12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지자체가 추천한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저소득가정 1인당 김장김치 10kg씩 지원·전달되는 사랑의김장나누기는 지난 2001년에 부산지역에서 시작된 후 2004년 수도권으로 확대돼 매년 지자체가 추천한 2만5000가구에 김장김치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김장김치 지원금액을 환산하면 83억8008만원에 달한다.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에 앞서 희망저금통 개봉식과 성금전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저금통은 민간 개인기부를 활성화하고 서울시의 그물망 지속가능복지사업인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저금통이 배포돼 10월까지 7개월간 모인 금액이 총 9300여만원에 달한다.

기부금 전액은 공동모금회 서울지회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의 자활을 돕는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지원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연배 공동모금회 서울지회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해마다 김장김치를 담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함께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서울시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나누고 희망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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