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주)엘지생활건강 등 27명의 개인 및 단체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농협창동 유통센터 등 10명의 개인 및 단체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홍보대사로는 요리현장과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와 소프라노 박성희 씨가 위촉됐다.

특히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기부식품제공사업 윤리선언이 처음으로 제정ㆍ발표됐다.

윤리선언은 내부적으로는 운영의 투명성을, 대외적으로는 기부식품제공의 공정성 제고를 꾀함으로써 기부자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푸드뱅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한국거래소 광장에서는 기업들이 기부한 식품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정아동ㆍ저소득가정 등에 전달될 5만원 상당의 맞춤형 식품꾸러미 1만 개를 제작했고, 차상위 소외계층을 위해 배추 5500포기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도 진행됐다.

담군 김치는 즉석에서 냉장시스템을 갖춘 푸드뱅크 차량에 실려 전국으로 배송됐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푸드뱅크사업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된 우리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종사들의 따뜻한 사랑과 온정과 헌신은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현재 푸드뱅크 300개소, 푸드마켓 115개소 등 415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식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기업, 개인, 단체는 취식 가능한 여유식품을 모아서 전국 어디서나 ‘1688-1377’을 누르면 가까운 푸드뱅크로 자동 연결 돼 손쉽게 식품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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