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호주, 인도, 캐나다, 방글라데시 등 세계 22개국 1천여명의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공동주최로 '제18회 아시아태평양 사회복지사·교육자 대회'가 진행된다.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교육자들이 2년마다 모여 사회복지교육과 사회복지 실천분야의 학술결과를 발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사회복지 도전과 대응-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로 세계 22개국에서 200여편의 논문발표를 하게 되며, 참가자들은 원하는 분야와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관심분야에 대한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학술논문 발표 뿐 아니라 초대형비빔밥 행사를 비롯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의 한지공예, 세계 문화의 밤 등을 마련해 세계 사회복지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본격적인 논문발표에 앞서 21일 개막식에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김성이 회장은 "21세기에 접어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다양한 사회복지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사회복지사 또는 사회복지교육자로서 그러한 도전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역사, 문화, 독특한 발전과정 속에서 실현될 수 있는 대응전략이 모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태뿐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 양극화현상이 심각하게 대두되는 등 굉장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모두가 협력해 대처하고 이러한 역할의 한 가운데 여러분이 있고, 효과적인 해결책 마련 위해 고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회복지교육협의회 로메오 씨 쿼타 회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사회복지 발전과 성장을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기능을 발전시키며, 사회복지의 교육과 실천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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