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가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실업계 고등학생의 장학지원을 위한 장학금 4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최근 실업계 고등학교 육성정책과 함께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무와 사회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장학금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산하 한국교육정책연구소를 통해 전국 191개 저소득층 상업계 고등학교 장학생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이번 장학금은 전국 191개 상업계 고등학교를 선정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내신등급 상위 50% 이내 학생 중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소득기준 150%이내 저소득 가정의 학생과 그 외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학생에게 1인당 연간 200만원이 지원된다.

선발 장학생은 향후 공사 고졸사원채용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채용 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발굴된 우수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했다”며 “입사 후에도 학업지원을 통해 개인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균등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중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우리사회의 사회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는데 함께 해준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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