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화학교사건해결과 사회복지사업법개정을 위한 도가니대책위원회가 15일 서울 보신각에서 ‘도가니 문제해결을 위한 통, 전국 힘모으기 대회’를 가졌다.

대책위는 이날 공익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우석법인의 해체 등 인화학교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요구했다.

박홍구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서울지부장은 “공익이사제 도입과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없이는 또 다시 제2의 도가니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며 공익이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그는 또 “공익이사제를 도입해 공익적인 일을 하자는데 법인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며 “이는 법인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사립학교법에는 공익이사가 전체 이사의 1/4이다. 사회복지사업법에도 공익이사제를 필연적으로 도입해야하며, 특수학교에 공익이사를 1/3 이상을 배치하는데 총력 투장하자”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전국 힘모으기 집회 후 보신각에서 광화문 사거리까지 3보1배 행진을 했으며, 광화문 사거리에서는 세종대왕동상 앞에 도가니조형물을 세우고 위령제를 열었다.

한편 현재 국회에는 ‘공익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 3건이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 박은수 민주당 의원,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에 의해 각각 발의 돼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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