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건강세상네트워크, 노들장애인야학 등 13개 단체의 주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달리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건강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까지 약 600여명정도 참석한다.

현재 신체와 정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삶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장애인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건강권 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최측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2007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노인요양보험'은 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장애인을 제외했다. 이는 정부가 장애인의 건강권을 우리 사회 보편적 권리로 인식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역동적인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건강권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진행된다.

제2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건강마라톤대회'는 9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 02-766-9394로 문의하면 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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