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로 장애인인권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운 황동혁 감독이 장애인인권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2011 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오는 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장애인인권상은 장애아동과 가족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의 견인차 역할을 한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인권정책부문상을 받게 됐으며 건강증진종합계획에 장애인 건강증진 분과를 신설하는 등 장애인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박종혁 국립암센터 연구직 과장이 인권실천부문상을 수상한다.

잊혀져 가는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을 재조명해 장애인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수면 위로 드러낸 황동혁 감독은 인권매체 부문상, 장애인 고용을 위한 사회적기업 육성에 앞장서 온 인천광역시 남구청이 기초자치부문상,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등 장애인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공기관부문상에 각각 선정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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