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에 참여중인 가수 이승철 씨가 국제나눔을 실천한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국제 관련 나눔을 실천한 ‘이달의 나눔인’ 23명에게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달의 나눔인’은 그간 노블레스 오블리주, 재능나눔실천자 등 매월 주제를 정해 우리사회의 숨은 나눔인을 발굴하고 아름다운 나눔 실천사례들을 공유·확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1회 노블레스오블리주, 2회 생명나눔, 3회 장애인, 4회 아동·입양·가족, 5회 호국보훈, 6회 기업봉사동아리, 7회 재능기부, 8회 노인, 9회 나눔실천유공자에게 수상했다.

이번 달에는 아프리카, 동남아 등 해외에서 봉사를 하거나 우리나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들을 관련 기관, 언론 등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달의 나눔인 중 이승철은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 건립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하고 향후 10년간 아프리카 학교짓기를 위해 총 60억원의 후원을 약속하는 등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에 참여중이다.

이 외에도 꽃다발을 만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배우 공현주씨, 이주노동자의 대부라 불리는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故 심민정 씨의 어머니로 아프가니스탄 심민정 장학금을 운영 중인 김숙자 씨 등 23명이 선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발전했으며, 이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원조를 해줌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말했다.

또 수상자들에게 “아프리카, 동남아 등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국가에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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