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오는 10일 홀로 사는 노인과 봉사자 가족이 1일 가족이 돼 ‘사랑의 떡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실시한다.

케이크를 만들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은 이웃과의 교류감소,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외롭게 사는 노인들에게 가족애를 느끼게 하고, 봉사자들에게는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산타할아버지·할머니가 돼 관내 보육시설을 돌면서 덕담과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는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에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로 구성된 ‘산타봉사팀’은 아동기관, 탁아시설을 돌면서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작은음악회’를 열어 1·3세대 통합의 장을 마련한다.

악기팀, 합창팀, 구연동화팀, 마술팀으로 구성된 강남노인복지관의 ‘산타봉사팀’은 산타복장을 하고 그 동안 복지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어린 관중들 앞에서 펼치면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는 8일부터 23일까지 산타복장을 하고 지역의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산타잔치’를 연다.

이번 잔치는 인근 어린이집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도록 연계해 아이들의 재롱잔치, 기업 임직원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다과잔치 등 지역 통합의 장이 마련된다.

이 밖에 12월 한달 동안 각 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족과 지역주민들 앞에서 전시하고 발표하는 문화예술제를 펼침으로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7일에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광진어르신예술제’를, 7~9일에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시니어예술제’를, 9~23일에는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금빛향기예술제’를, 13~14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탑골대동제’를 개최한다.

또 15일에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은빛축제’를, 22일에는 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크리스마스음악회’를,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성북구청 강당에서 ‘성북문화예술제’를, 23일에는 ‘강서어르신 크리스마스 페스티발’ 등을 연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2·3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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