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김성재)이 13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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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총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함께 케잌을 자르고 있다. |
이날 장애인계 인사들은 올 한해 장애인 운동의 활성화를 기원하고 장애인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시온 글러브 장애인작업장 화재 소식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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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총 김성재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장총 김성재 상임대표는 "새해 초부터 경북 칠곡 화재사고로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와 안타깝다"며 "작년에는 이동보장법을 통과 시켰으니 올해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쓰고 올해부터 시작된 지방분권화에 따라 각 지역의 장애인들이 이중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또 "장애운동에서 당사자주의는 지켜져야 하지만 정치적인 활동을 위해 당사자주의를 내세우는 일은 없어야한다"며 "장애운동의 본질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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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지자체가 장애인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헸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작년 LPG 상한제 도입, 장애인 예산 지방이양 등 어려운 일이 있었다. 게다가 최근 부실한 도시락 사건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예산 지방이양에 대해서도 염려가 클 것으로 안다"며 "복지부가 적극 나서 지자체가 장애인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최영도 위원장은 "칠곡 화재 사고로 장애인 보험 차별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인권위는 장애인 보험 가입 실태를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차별을 철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올해부터 인권위도 차별 시정 업무를 전담하고 여성, 장애인 분야에 조정위원회를 따로 두는 등의 발전이 있었다"며 "복지부 장관과 많은 국회의원 모두 우리 사업에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혹시 법개정이 필요하다면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이사장은 "칠곡 화재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올바른 언론 홍보를 위해 발빠른게 뛴 결과 사업주의 잘못이 아닌 장애인 보험 차별의 문제를 부각시켰다"며 "앞으로 장애인 고용에 있어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지난해 MBC, KBS 등에 장애인 고용이 이뤄졌다"며 "올해는 현재 장애인 의모고용 2%를 지키지 않고 있는 삼성을 목표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총은 공동대표들은 각 단체별로 모은 동남아 지진해일 구호 성금 3천 달러를 복지부 김근태 장관에게 전달하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화재 피해에 따른 모금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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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총 김성재 상임대표가 복지부 김근태 장관에게 동남아 지진 해일 구호 성금 3천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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