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145개소, 6000여명 원생들이 이웃돕기성금모금에 참여해 모은 성금을 14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해왔다.

고사리손이 모아온 저금통은 총 3000여개로, 전해진 기부금액은 950만7820원에 달했다.

기부를 주도한 칠곡군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9월부터 저금통 모금을 실시해 이날 1000여만원에 달하는 모금액을 전달하게 됐다.

이미영 연합회 회장은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들과 함께 아이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동전모으기라면 어린이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작은 저금통을 제작해 시작하게 됐”고 밝혔다.

이대공 경북공동모금회장은 “고사리 손이 군것질을 참아가며 모아준 동전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 푼도 빠짐없이 값지게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아진 성금은 경북 칠곡지역의 독거노인, 청소년,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예산지역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재활용품 나눔가게인 희망창고가 예산군청을 방문해 ‘희망2012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모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희망창고는 의류.도서.신발.생활용품 등 재활용품 수집.수선한 다음 다시 쓸 수 있게 만들어 판매,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진형 희망창고 대표는 “이번 성금이 이웃돕기 성금모금 분위기 조성의 기폭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희망창고에서 기탁한 성금은 전액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며 2012년 한해 예산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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