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이를 위해 20일 김천노인복지센터, 동두천시노인복지관,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 부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1억46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시형 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이 치매노인과 그 가족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어 치매노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2008년부터 저소득 치매노인을 위해 74개 기관에 18여억 원을 지원했으며, 그 중 전국 8개 노인 복지시설을 통해 등급外 저소득 치매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했다.

한편 국내의 치매 노인은 약 47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65세 이상 인구의 8.9%에 달하는 수치다.

요양등급을 판정받지 못한 등급 외 치매환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지원대상이 아니어서 시설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치매 노인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정의 73.6%가 정신적, 경제적, 신체적 부담을 느낀다고 조사됐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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