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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궁 동백원과 흥덕원 원아들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름동안 모은 성금 41만8350원을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사진)
이날 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베베궁 동백원과 흥덕원 어린이들이 각 가정에서 부모님 안마해드리기, 심부름하기, 신발정리 등 착한 일을 해서 받은 용돈과 군것질을 하지 않고 모은 동전들을 차곡차곡 주머니에 모아 온 것이다.
베베궁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모아온 동전과 지폐가 든 주머니를 들고서 “장난감 정리를 해서 받은 용돈이에요.”,“어려운 친구들에게 주려고 가지고 왔어요.” 라며 고사리 손으로 직접 사랑의열매 모금함에 성금을 넣었다.
김미경 베베궁 동백원 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모은 성금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나눔을 쉽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통해 바르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달된 성금은 모금회를 통해 경기도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베베궁 어린이들은 62일의 나눔릴레이 27호 행복나누미로 선정됐다.
지난 23일에는 금연 펀드 1억여원을 LG전자 창원2공장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박평국 LG전자 상무는 “임직원의 건강을 위해 실시한 금연펀드가 우리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향상시켜줬고, 연말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돼 작은 모금액을 전달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LG창원공장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동안 금연을 결심한 직원들이 일정금액(2만5000원)을 매달 회사에 적립해두고, 금연에 성공할 경우 적립금과 함께 축하금(100%)를 받고, 금연에 실패했을 경우 적립금을 본인 명의로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금연펀드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조성된 금연펀드 전액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이다.
LG창원공장은 62일의 나눔릴레이 26호 행복나누미로 선정됐다.
또 23일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뇌병변 지체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풀잎마을(창원시 신촌동)에서 사랑의 케익을 만들어 선물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가졌다.
한철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한 해 동안 후회되고 놓치고 있던 부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통해 어느 해보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62일의 나눔릴레이 25호 행복나누미로 선정됐다.
지난 28일에는 공동모금회에 의류업체 동광인터내셔날의 따뜻한 의류나눔 전달식이 진행됐다.
동광인터내셔널 이재수 대표는 공동모금회 나눔마을을 방문해 8억원 상당의 의류 4만3000점의 기증전달식을 가졌다.
동광인터내셔날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로 6년째 해외구호지역주민들에게 여성의류를 지원하며 따뜻한 나눔을 선물해왔다.
2006년 베트남, 타지키스탄을 시작으로 필리핀 등 해외 구호지역과 국내 아동시설 등에 38억원 상당의 22만여점의 의류를 지원했다.
김현경 공동모금회 사회공헌사업본부 본부장은 “공동모금회는 현물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는 동광인터내셔날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동광인터내셔날은 62일의 나눔릴레이 28호 행복나누미로 선정됐다.
29일에는 공동모금회에서 하루 한끼 식사를 걸러 마련한 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오학래 씨의 특별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평생 매월 3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1000만원 이상 개인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스클럽 회원으로 가입한 오학래 기부자는 오랫동안 하루 한 끼를 거르며 모은 110만원의 특별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성금 110만원은 한 끼 5000원의 식사비로 환산하면 220일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강남 경찰서 경위로 재직 중인 오학래 기부자는 1989년부터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23년째 한 달 중 보름정도는 지체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독거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복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후원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또한 근무하는 경찰서에서도 유치장에 수감 중인 유치인들의 빨래를 해주며 매일아침의 뉴스를 들려주는 등 따뜻한 배려를 통해 삶의 희망을 선물하고 새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등 남다른 일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나눔과 배려를 통해 우리사회를 더욱 밝게 만드는데 함께한 오학래 기부자를 62일의 나눔릴레이 29호 행복나누미로 선정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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