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장애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2012년 한 해는 모든 장애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1년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장애인체육계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성과를 이룬 한 해이기도 합니다.

2018년 장애인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었고,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법률적 근거도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 등 지자체와 기업에서 총 7개의 장애인스포츠 실업팀 창단이 이어져 선수들의 운동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심어줬습니다. 장애인체육을 아끼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그 동안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장애인계와 장애인체육계가 더욱 발전하고 정진해야 할 시기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모든 임직원들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환경 마련을 위해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 실업팀 창단,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 그리고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올해는 장애인스포츠의 최대 축제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이 ‘장애인올림픽의 발상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훈련일수를 확대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특히,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2차 건립을 통해 양궁, 사격, 론볼 등 현재 시설에 포함되지 못한 전략종목 훈련장과 다기능체육관을 포함한 종합체육동을 신설함으로써 종목별 선수들의 안정적 훈련여건 조성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시키겠습니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불굴의 투지로 경기에 임하는 장애인국가대표들의 모습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전하고, 장애인체육의 매력을 알리며, 장애인 체육활동의 필요성을 더욱 각인시키겠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에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장애인스포츠 실업팀 창단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창단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장애인 선수를 신규로 채용하는 비장애인스포츠 실업팀과 기존 장애인스포츠 실업팀에도 비용이 지원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장애인실업팀 창단 증가 추세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생계를 병행하며 불안정한 상황에서 운동을 해온 장애인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운동여건을 제공하고, 나아가서는 장애인 고용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07년 장애인 누구나 자신에 맞는 운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 조성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체육진흥 중장기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특히, 당시 4.4%에 불과했던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2년까지 10%로 확대하는 것이 계획의 골자였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 한해 생활체육환경조성, 대학생생활체육 지원강화, 공공체육시설 활용 등을 통해 당초 목표인 생활체육 참여율 10%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놀이와 체육이 결합된 뉴스포츠 활성화, 용기구 보급 등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2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해에 원하시는 것들을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장애인이 생활체육 현장에서 우리사회와 함께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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