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제8회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를 개최하였고 장애인 고용에 있어 양적의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달성한 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한 한 해였습니다.

기존의 단순한 취업 알선 시스템에서 벗어나 장애인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키워주는 구직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영역도 새롭게 발굴하여 고용노동부, 서울시교육청 등 정부 부처에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취업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경제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취약계층의 고용이 더욱 불안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공단은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땀 흘릴 것을 다짐합니다.

먼저 새해에는 민간부문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2.5%로 상향 조정되어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확산하고, 공공부문의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여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서비스와 직업훈련을 강화하여 장애인 구직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인업체와 구직자의 취업 매칭시스템도 개선하여 취업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그 동안 접근성이 불편했던 충남, 경북, 전남지역에 지사를 추가 개소하고, 장애인고용지원 콜센터를 통한 맞춤형 상담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장애인고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우리 공단은 2012년을 장애인고용에 있어 또 다른 획을 긋는 의미 있는 해로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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