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불황과 일본의 대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지구 전체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러한 위기를 다른 어느 나라보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서 전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인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경이와 감탄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연평도 포격으로 위기가 있었고,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청년들의 실업으로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에게도 많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자기변호를 못해 차별을 당하는 여러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그중 ‘도가니’라는 영화에서 보인 것처럼 사회적 약자중의 약자인 장애학생의 인권이 폭발적인 의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인권을 보장하고, 공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회복지법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장애아동복지지원법이 제정되어 장애아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들이 제도화되어 장애 아동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것들이 부족합니다.

사회적 약자들, 특히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서 당사자를 포함한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애를 쓰지만 노력한 만큼 우리사회의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희망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막연히 바라는 것이 희망은 아닙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과 협력이 있을 때 희망이 싹터 변화가 생깁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희망을 위해 함께 애쓰는 2012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갈등과 대립보다는 대화와 협력, 더불어 사는 것이 미덕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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