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아대책기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빙엑스포(Giving Expo)' 조직위원회는 30일부터 사흘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빙엑스포 2005' 행사를 개최했다.

'기빙엑스포'는 바람직하고 성숙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비영리 민간단체들의 재정확충을 위한 마케팅 및 모금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3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곳곳에서 진행된 '기빙엑스포'에는 나눔문화체험과 문화나눔릴레이, 문화게릴라 페스티벌과 홍보대사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굿네이버스는 9월 30일 지난 2005년 4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전국민 기부프로젝트인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굿네이버스 사랑의 동전모으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안어벙’ 안상태의 참여로 ‘행복메뉴’를 주문하는 시민들에게 직접 음식을 전달하고, 100원 탑쌓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G마켓(대표이사 구영배)과 함께하는 희망돼지 ‘나눔이’에 시민들이 동전스티커를 붙일 때마다 후원금이 쌓이는 매칭그랜트 행사도 실시됐다.

G마켓 임동현 팀장은 “희망돼지 ‘나눔이’행사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곧 기업들의 기부문화 동참에도 파급효과를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10월 1일에는 굿네이버스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기부 사이트 ‘나눔몰’(www.gnshop.org)을 오프라인 ‘나눔몰 기부장터’를 열었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변정수 브랜드 ‘엘라호야’에서 기증받은 의류와 시민들이 기증한 물품을 선정하여 자선경매를 열었다.

2005 기빙엑스포의 피엔날레를 장식하는 10월 2일에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피학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파란리본달기’운동을 실시했다.

굿네이버스 김기영 팀장은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 2005 기빙엑스포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기부문화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여 성숙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밝혔다.

또한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시민 100만명 참여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로 삼았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1천만 시민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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