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가 ‘천주교인권위원회 이돈명인권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돈명인권상’은 故 이돈명 변호사의 인권운동에 대한 정신을 잇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을 통해 청소년이 교육현장의 중심이며 인권의 주체라는 것을 확인시켜 우리 사회의 인권옹호와 발전에 기여했다"며 선정 취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이 주체로 나서 9만7000여명의 주민발의와 조례제정 과정을 이끌어 주민자치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었다는 점 또한 인정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대성당에서 진행된다.

2010년 7월 발족한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는 인권교육센터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이 참여해 '가장 인권적인 것이 가장 교육적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활동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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