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서울시민을 위한 복지개발 원년으로 삼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황용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모든 분야의 사회복지 환경이 개선돼 서울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면서 “특히 사회복지에 관련된 모든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등 사회복지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해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 서울센터’를 설치해 복지선진화와 보편적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복지인 여러분이 행복해야 여러분들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분들도 행복하다”며 “사회복지인의 처우개선에 노력할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는 이념과 정쟁에 휘말리면 만신창이가 된다”면서 “올해 총․대선 정치 논쟁에 휘말리지 말고 여러분이 중심이 된 복지정도를 걸어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프레스센터에서는 나눔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도 열렸다.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경쟁에 패배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복지제도를 확충하고 사회안정망을 더 촘촘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이와 더불어 민간의 자원봉사 영역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면서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를 통해 정부가 지원하기 어려운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나눔단체와 복지기관들이 힘을 합쳐 범국민적인 나눔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일하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은 “나눔과 봉사를 주제로 국민운동이 활발히 전개돼 인권이 존중되고 서로를 보듬고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NPO공동회의는 나눔국민운동본부와 손잡고 나눔과 봉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해 국민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아름다운 결과를 도출해 건강한 사회를 이루자”면서 “사랑과 봉사 정신 아래 소금이 돼 대한민국의 맛을 살리기 위해 함께 걸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수입의 1%를 기부하고 가진 재능을 나누며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나눔실천서약’도 진행됐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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