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 양궁대표팀이 이태리 마사카라라에서 열린 '2005 IPC양궁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 대회 종합우승을 해냈다.

한국 장애인 양궁대표팀은 지난 격년제로 개최되는 2003년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 2001년 체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3회 연속 우승 세계 최강의 자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는 IPC 정회원 2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화숙(ARST-Archery Standing)의 개인전 우승과 이홍구(ARW2-Archery Wheel 2등급), 감대웅· 이억수· 권현주(COMPOUND 단체), 그리고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남자 단체 금메달의 주역 이홍구·정영주·이학영·안태성(ARST+ARW2)조가 각각 금메달을 따 종합우승의 길을 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이루어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2008년 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대회의 최종 관문이 되는 중요한 대회이다.

한편, 장애인 양궁 대표팀은 10월 5일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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