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장애인총선연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주축으로 구성된 장애인총선연대는 25일까지 참가단체 신청접수를 받은 후 개방형 경선제 추진을 위한 준비체제를 갖추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총선연대는 지난 17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장애계 추천인사의 비례대표 당선권 내 추천을 협의했으며 민주통합당과는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대는 민주통합당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선거인단을 구성해 장애계 비례대표 후보를 오는 2월 중순까지 선출하고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각 당별로 6명씩 선출된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연대 관계자는 통합진보당과 자유선진당 등 여타 야당을 제외시킨 이유에 대해 “당선확률이 높은 다수당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대는 “그동안 관행처럼 돼 왔던 정당의 일방적인 장애인 선정방식과 시혜적인 구색 맞추기 차원의 장애인 비례대표 의회 진출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며 “장애계가 정당성을 가지고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계 추천 비례대표 국회의원 개방형 경선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계는 지난 해 2012총선대선장애인공약개발연대를 구성해 ‘장애계 10대 요구 공약’을 마련, 발표한 바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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