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사회로부터 학대위험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을 보호하고 다양한 예방활동을 통해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지킴이단’이 4일 출범했다. 아동지킴이단 운영 위원장을 맡은 박흥수 전라남도 도의원에게 아동지킴이단 출범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들어봤다.

▣ 아동지킴이단이 4일 출범했다. 창단 한 이유는?

"아동지킴이단은 무엇보다도 아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동학대예방이 무엇보다도 사례의 조기 발굴과 개입이 필수적인 요건인 만큼 조직적인 지역사회 기반이 지역 시민에 의해 자발적으로 구성됨으로서 지역사회 피학대 아동 및 요보호 아동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구성되었다는 점을 가장 큰 의미로 둘 수 있겠다"

▣ 아동지킴이 단원 구성은?

"아동지킴이단은 15명의 아동지킴이단 발대식 추진위원에 의해 구성됐다. 총 5차례의 회의를 거쳐 아동지킴이단의 발전 방향과 발대식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어느새 아동지킴이단은 170여명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물론 이분들은 사업가에서 교사, 주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순수 아동들을 사랑하는 자발적인 모임으로 조직됐다."

▣ 교육 과정이 있는지?

"물론 의욕만 가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아동지킴이단은 20시간의 아동상담 전문 자원봉사 교육과정을 이수 후 활동을 실시 할 예정이다. 물론 1년 단위로 보수교육을 실시하여 전문성 함양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동 중심의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 및 일반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어떻게 활동하게 되는 건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아동지킴이단의 활동방향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교육홍보, 기금지원, 나눔봉사가 그것인데요. 아동지킴이단이 지금의 170여명의 조직이 아닌 순천시민 나아가 전남도민 모두의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통하여 지속적인 동참 및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분기 1회 실시할 예정이며 꾸준한 교육을 통해 아동지킴이단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해 바자회와 일일호프 등을 통해 기금마련 및 연 3회 정도의 기금전달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위생관리, 학습지도, 밑반찬 서비스, 일일나들이, 가사지원서비스 등의 나눔봉사를 통하여 몸소 실천하고 활동하는 아동지킴이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동지킴이단에 운영위원장으로써의 포부를 말해달라.

"아이들은 학대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높은 이혼률로 가정의 역기능이 심해지면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우리아동들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더 이상 아동학대는 몇몇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우리 아동지킴이단이 아동학대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꾸준한 활동을 통하여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든든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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