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선거에서 조승철 전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27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제7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선거에서 기호 2번 조승철 후보가 총 651표 중 374표를 획득해 203표를 얻은 기호 1번 이근홍 후보를 171표 차로 따돌렸다. 기권은 164표가 나왔다.

조승철 당선자는 당선수락 연설에서 “할말하는, 소통하는, 행동하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자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면서 “사회복지사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명의 사회복지사가 부당함에 억울해 할 때에 그 한명의 사회복지사를 위한 협회가 될 것”이라면서 “사회복지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행동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정책기능 강화 ▲협회위상 강화 ▲복지지원 확대 ▲지회중심 구현 등을 내세웠다.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처우개선 조례제정, 단일급여체계, 권익위원회 신설, 개인운영시설 경력인정 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컨텐츠개발, 학술대회 운영, 실습인증기관제 도입, 실습지도자 인력풀 구축 등을 약속했다.

복지지원 확대를 위해 기금 5억원 조성, 안식휴가 도입, 문화‧레져‧체육 등 지원, 해외연수, 동아리(합창단 등) 운영, 직장보육시설 설치, 인터넷 복지인 창간 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회설치완료, 상근간사제 도입, 경기북부 제2사무국 설치, 회원의 임원참여 확대, 무보수(주4일) 회장 상근체제 확립 등을 구축해 지회중심으로 협회를 이끈다는 방안이다.

조승철 당선자는 전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사무총장, 전 경기복지재단 사무처장, 전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이사장과 광명노인복지센터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전국 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 중 최초로 직선제와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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