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5일 일제히 치러진 제10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자격 시험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본지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문의한 결과 올해 사회복지사시험 1급 응시자는 1교시 기준으로 시험 접수자 총 2만8143명 중 2만3623명이 응시했다.

결시는 4520명으로 응시율은 83.9%이었다. 이는 전년도 응시율 85.8%보다 1.9% 낮아진 것이다.

난이도에 대해서 한선희 공단 연구원은 “지난해 지도 개선된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아직 (합격률)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제9회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률이 역대 최저인 14.36%에 그치면서 난이도 변별력에 대한 지적이 대두됐고 응시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당시 공단의 문제출제 시스템이 문제로 제기되면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시험 출제 문제점들을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부 및 관련기관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연도별 합격률은 2010년 42.36%, 2009년 31.1%, 2008년 46.34%, 2007년 24.7%, 2006년 41.6%, 2005년 43.2%, 2004년 62.8%, 2003년 67.1%를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시험장소 여건에 대한 문제점이 새롭게 지적됐다.

충남기계공고에서 시험을 봤다는 아이디 hpi_ljb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 “문제의 난이도...이런거 신경 안쓰겠다. 시험장소 여건이 이정도 밖에 안되냐?”며 따졌다.

그는 “5만원 내고 내가 이딴 대우를 받아야 하다니...다시는 시험 따위 보고 싶지 않다. 작년에 문제 되었던 일들에 대한 처우는 고작 ‘시험지 집에 가지고 가서 채점해보시고 다음날 가답안 줄께요~' 이딴게 개선된건가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시험장에서 시험한번 볼래요? 발이 시리도록 60분..90분..이게 시험인지 감금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합격예정자는 3월 14일 발표하고, 합격예정자는 3월 14일부터 26일까지 응시자격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최종합격자는 3월 30일 발표한다.

합격결정 기준은 매 과목 4할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한 자를 합격예정자로 결정한다.

합격예정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응시자격 서류심사를 실시하며 심사결과 부적격자이거나 응시자격서류를 정해진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는 합격예정을 취소한다.

최종합격자 발표 후라도 제출된 서류 등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르거나 응시자격 부적격 사유가 발견될 때에는 합격이 취소된다.

응시자격 사전안내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www.welfare.net)를 통해서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시험 직후인 6일부터 12일까지 가답안 공개 및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진다.

최종합격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사회복지사 1급 홈페이지(www.q-net.or.kr/site/welfare),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www.welfare.net)를 통해 발표한다.

자격증 교부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담당하며, 자세한 사항은 합격자 발표시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에 별도로 공지한다. 

시험시행 관련문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HRD고객센터(1644-8000), 응시 자격서류 접수 및 심사관련 문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02-786-0845)로 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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