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15일 63시티에서 열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21세기 선진복지국가를 향한 제2 도약의 날개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차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60년 전 전쟁의 폐허 위에서 부모를 잃고 길거리를 헤매는 아이들과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먹을 것이 없어 방황하던 전쟁미망인을 보듬어 안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세기 빈곤·질병·고통의 시대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다”며 “이제 21세기 선진복지국가를 내다보며 모든 국민이 잘 사는 선진복지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 사회복지와 정부 사회복지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선진복지국가의 정도를 따라 길라잡이 일을 하고자 한다”면서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할 시점에 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이 크다”면서 “선진사회복지 국가를 만드는데 협의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확신한다”고 치하했다.

문태준 협의회 명예회장은 격려사에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눈물과 땀으로 지금의 복지국가를 이룩했다.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에게 가슴 깊은 감사를 말을 전한다”고 축하했다.

그는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열망은 날로 커져가고 잇는데 알맹이가 없다”면서 정치권에서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여야 없이 마음을 비우고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앞으로 60년 후에는 알맹이가 있는 진정한 선진복지국가로 나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도 책임과 의무를 수행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SSN(Social Service Network)은 사회서비스 네트워크의 준말로 사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들을 위해 민과 관의 가교로서, 민ㆍ관의 연계와 협력을 이끄는 우리나라 사회복지전달체계의 중심기관이라는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디자인은 사람, 하트, 잎, 비둘기를 모티브로 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인간, 사랑, 희망, 행복을 통해 선진복지사회 실현을 이끈다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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