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업무상 횡령, 공직선거법 위반, 주민투표법 위반 등 민주당에서 고발한 혐의 모두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장애인선수들을 위해 쓰여져야 할 후원물품들이 윤석용 회장의 지역구에 뿌려지고, 신규 직원 15명 중 7명이 윤석용 회장의 지역구인 강동구 주민들로 채워졌다”며 “심지어 장애인 부하 직원마저 폭행하고 무상급식반대 집회에 체육회 직원들을 강제로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데도 윤 회장은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보복인사와 협박 등을 일삼으며 직원들의 입을 막아왔다”면서 “검찰고발 이후에도 윤 회장은 체육회 직원들의 통제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경기단체 임원과 직원 채용을 회장이 직접 승인하도록 관련 규정까지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윤 회장의 횡포에도 관리·감독 책임을 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장애인선수들은 추운 겨울 훈련장이 아닌 거리에서 윤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야만 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동안 직무를 유기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장애인체육회 이사회를 소집해 윤 회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그것만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장애인선수들에게 사죄하는 길이며, 장애인체육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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