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세대에서 강의를 맡은 한국과학기술원 강지훈씨

오는 11일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는 녹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연령단계별 장애인식개선 교육 공동 프로젝트-일상 속에서 장애복지 알기'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강지훈 씨(KAIST 풍동폭파 사고로 중동장애인 판정)의 강의가 이뤄진다.

강지훈 씨는 '보편설계(universal design)관점에서 장애인과 공학'라는 주제로 본인도 공학을 연구하며,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한사람으로써, 공학을 전공하고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장애인이 비장애인들과 일상생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환경과 보조기구 등을 설계하고 디자인 해야하는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전한다.

또한 지난 9월에 참가한 장애청년 6대륙 체험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낀 선진국의 장애인복지와 재활공학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 전자전기공학과 박민용 교수는 "장애인, 장애인복지, 재활은 우리 사회 현실에서는 비주류식 관심 대상이다"면서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관심을 갖지 못했던 장애인의 재활공학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주최측은 "이번 특강은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어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사회의 활동을 할 때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환경과 보조기구, 편의시설들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그 초석을 다지는 기회이며,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예비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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