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 NGO 굿피플이 창립 13주년을 맞이해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구촌 희망 건설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포했다.

 

굿피플은 지난 1999년 가난과 질병, 재난 등 극심한 생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국제개발 NGO로, 국내외를 아우르며 보건의료사업, 지역개발, 긴급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창명 굿피플 회장은 16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에 200억원의 사업 예산을 투자해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사랑 나눔사업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선 국내에서는 다문화 및 소외 이웃 등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직접 방문 진료하는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인성교육과 취업∙창업 교육을 진행하는 전문교육기관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해외에서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1:1 결연을 통한 배고픔 해결 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병원건설, 학교건설, 기숙사건설 등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위 홍보대사는 “굿피플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저의 작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희망으로 다가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 사랑을 나누는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굿피플은 지난 13년 동안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과 지역을 위해 활발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아이따족을 위한 보건소와 카파스 시립병원, 방글라데시 의료 센터 등을 건축함으로써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지역에 의료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무료 백내장 수술과 의료 봉사 등을 병행했다.  

 

또한 수혜국이 일시적인 도움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립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필리핀 알루난 초등학교, 앙헬레스 기술고등학교, 라오스 ICT센터 등을 세우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빈곤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필리핀 아이따족 주택개량사업’, ‘염소 분양 프로젝트’, ‘태양광 가로등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1:1 아동결연의 지경도 더욱 넓혔다. 극심한 빈곤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보호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아이들과 후원자와의 결연을 통해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현재 굿피플을 통한 해외아동결연 수는 5100여명에 이른다.

 

국내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가정 내 학대, 가정 경제 위기 등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룹홈과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1:1 국내아동결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형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심장 질환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이웃을 돕는 ‘하트 플러스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개발분야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GPD(Good People Development)교육과 ‘굿피플 청소년단’을 통해 미래 시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독거 노인과 노숙인 관련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국내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 더욱 다가가고 있다.

 

특히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직접 방문 진료하는 ‘사랑의 의료봉사’와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을 통해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굿피플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단을 파견, 체계적이고 신속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아이티 대지진, 일본 대지진, 태국과 방글라데시 홍수 피해 등 지구촌 곳곳에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긴급구호물자와 자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복구와 재건에 힘쓰고 있다.

최근 굿피플은 대지진 이후 2년을 맞이한 아이티 시티솔레이 외곽 지역에 르버그 고아원을 짓기로 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김창명 회장은 “2012년에도 국내의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적시적인 도움을, 해외의 빈곤 지역 이웃들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도움을 제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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