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일 열린 제27대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상근 후보가 당선됐다.

이상근 당선자는 총 217표 중 119표를 획득해 97표를 얻은 기호 2번 김종찬 후보를 22표 차로 따돌렸다. 무효는 1표가 나왔다.

이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선배들의 지혜와 후배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접목시켜 내실 있는 아동복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금은 아동복지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전체가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합해 타 기관보다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음과 뜻을 같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동안 보건복지부와의 불편한 관계에 있었는데,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원활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 수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근 당선자는 선거당시 공약으로 ▲관계기관과의 관계개선 및 소통 강화 ▲자립지원센터 한국아동복지협회로 회복 ▲지방비 보조금 국고 전환 ▲현장 반영 아동복지법 시행령.시행규칙 마련 ▲훈.포상제도 도입 ▲시설 개량비 확보 ▲아동복지정책연구소 설립 등을 내세웠다.

이 당선자는 로뎀복지재단 대표이사, 경상북도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경상북도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월드비전 전국시설연합회 회장, 경북아동복지협회 회장, 영천희망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2012년도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도 수지예산으로 12억1314만5306원을 의결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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