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바 인순이가 21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을 통해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가수 인순이는 재단의 요청에 흔쾌히 ‘홍보대사’를 수락했다.

인순이는 “제가 어릴 때 도움을 받았던 재단에서 제 딸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도움을 받았던 저 이기에 나눔에 대한 절박함 그리고 그 절실함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홍보대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나눔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인순이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나눔 공연, 대안학교 설립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순이는 펄벅재단(다문화아동지원기관)의 도움을 받고 자랐고, 지금은 그곳에 이사를 맡는 등 다문화가정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인순이는 57년생으로 1978년 나이트클럽에서 눈에 띄어 가수로 발탁된 이후 ‘송 앤 댄스’, ‘시카고’에 이어 ‘캣츠’로 뮤지컬에도 도전했다.

인순이는 지난해 서울시 복지상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는 등 나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는 인순이를 만나고 싶어 하는 작곡가 꿈나무 이정신(가명·고3) 양과 정길수(가명·고3) 군이 인순이의 일일 제자로 참석, 인순이의 음악 철학을 만나고 나아갈 길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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