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88.28점으로 시설운영과 서비스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도에 정신요양시설, 사회복귀시설, 장애인복지관, 부랑인복지시설 등 4개 유형 41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가점수는 88.28점으로 2008년도 평가대비 5.12점이 상승했다.

특히 시설유형별로는 정신요양시설이 모든 평가지표 영역에서 두드러진 점수상승을 보였다.

시설유형별로는 정신요양시설이 89.87점으로 2008년 대비 8.08점 상승했으며, 사회복귀시설은 84.59점(↑4.76점), 장애인복지관은 88.81점(↑1.89점), 부랑인복지시설은 89.85점(↑5.78점)을 받았다.

평가지표 영역별로는 시설 및 환경 영역은 2011년도 평가결과 95.49점으로 최고로 높은 점수대를 보였다. 2008년 대비 1.88점 오른 수치다.

재정 및 조직운영은 2008년 대비 7.19점이 오른 83.7점, 인적자원관리는 82.1점(↑6.24점), 프로그램 및 서비스는 91.82점(↑7.15점), 이용자의 권리는 95.01점(↑5.96점), 지역사회관계는 83.26점(↑4.25점)으로 조사됐다.

2011년도 평가결과 2008년도에 비해 D, F등급의 시설이 감소(34개소→20개소)했는데 이는 2008년도 평가결과 하위시설을 대상으로 2009년도에 서비스품질관리를 지원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도 평가에서 D, F등급을 받아 2009년에 서비스품질관리 지원을 받은 시설 34개소 중 2011년도 평가에서 2개 등급이상 상승한 시설이 총 21개 시설(61.8%)로 나타났다.

이중 A등급을 받은 시설이 6개소이며 B등급을 받은 시설은 13개소로 괄목할만한 시설운영개선 노력을 보였다.

복지부는 평가결과 상위시설에 대해 시설평가 동기부여 및 시설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정부표창 및 인센티브 지원을 하기로 했다.

단, 인센티브 지원방식과 관련해서는 종전에는 A등급을 받은 시설 전부에게 지원(210개소, 37.8%)함으로써 사실상 인센티브로써의 의미가 없었던 점을 개선해 상위 10% 시설에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 제도의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평가결과 하위시설(20개소)에 대해서는 서비스품질관리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시설서비스 수준 향상 및 운영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2년도에는 노인복지관, 노인양로시설, 사회복지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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