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가 24일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의지를 가지고 대학에 진학하는 예비대학생 59명에 총 1억7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모금된 학업지원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어린이재단은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들의 가정형편과 학업성취도 등을 고려해 전국 각 지역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금 전달은 1998년부터 올해로 15년째 매년 이어져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41명의 예비대학생들에 총 27억 여 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김유성 어린이재단 M&C 본부장은 “얼마 전에도 대학생들이 등록금 인하 및 대학 입학금 폐지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는 기사를 봤다”며 “아직 꿈도 펼치지 못한 학생들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리퀘스트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16년 동안 방송을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4만4000여 명의 불우한 이웃에게 약 720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프로그램 메인 MC 김경란 아나운서는 2010년 11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애영유아 일일돌보미, 다문화이주여성 한국어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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