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임 씨를 수소문해 왔지만 머나먼 미국에서 이름과 군 근무지역만으로 한 사람을 찾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제대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돌아와 휠체어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도움을 얻은 결과 임 씨와 연락이 됐다.

임 씨 역시 이역만리의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과 진한 우정을 나눈 전우의 소식을 듣자마자 기뻐하며 브라운 씨를 현 거주지인 부산시 자택으로 초대했으나 대회 일정상 성사되지는 못했다.

임 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24일 직접 춘천을 방문해 지난 41년간 하지 못했던 전우와 재회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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