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해 온 강영우 박사는 지난해 10월 췌장암이 발견돼 투병해 왔으나 결국 별세했다.

14세에 시력을 잃은 강 박사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미국 피츠버그대로 유학을 가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가 됐다.

이후 2001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명으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6년간 역임하며 장애인의 사회 통합과 자립, 권리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유엔 세계 장애위원회 부의장으로 일했다.

한편 강 박사의 장례식은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오는 3월4일 추도 예배로 치러진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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