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새 신임회장으로 현 서울시 의원인 박덕경 회장이 당선되었다. 선거를 마치고 사회복지관련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요약해본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신임회장 박덕경씨

 
- 표 차이가 적게 났던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
많은 분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협회 인터넷 등의 각 종 논쟁이 계기가 돼서 표가 준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의원 여러분과 열과 성을 다해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 회장선출 전까지 혼란이 있었는데 다른 방안이 있는가
최대의 조직 협회이기에 모든 일에 협회가 솔선수법하고 맏형 노릇을 해야 할 듯하다. 화합하고 의논하는 협회를 만들어가겠다.

- 협회가 가장 크게 변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협회 발전을 위해 공정성과 민주화를 중요시하고 지회장과 회원 모두가 함께 하는 열린 협회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

- 그동안 다른 장애인 협회와의 대립이 있었는데 앞으로 운영방안이 있는가
그동안 대립이 되어있던 단체들이 무리한 요구만 있지 않다면 화합과 함께 의논하여 단합된 장애인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 서로가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선거 운동 과정에서 폭력조직과 결탁했다는 소문들이 무성했는데 사실인가
어떤 조직으로부터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으나, 지장협을 위해 무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9월30일 이사회의 폭력운운은 오해이며, 사실이 아니다. 다른 장애인단체 회장으로부터도 숱하게 전화를 받았다. 최대의 조직협회이기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서울지체장애인협회장도 11월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공정하게 뽑겠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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