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이 스리랑카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사업 착수 1년 만에 스리랑카 킬리노치치(Killinochchi) 지역 총 8개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를 마치고 2일 재개관식을 열었다.

천성규 재단 해외사업본부 팀장은 “킬리노치 지역은 30년간의 내전으로 모든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됐다”며 “현지의 이런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은 학업과 놀이의 자유를 보장받으며 ‘아이다운’ 삶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교육복지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리랑카 킬리노치 지역에 거주하는 3만6833명의 아동 중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4784명의 어린이들이 오랫동안 이어져온 내전으로 한 명의 부모, 혹은 양쪽 부모 모두를 전쟁으로 잃어 아이들이 교육에 따르는 각종 비용을 부담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어린이재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은 오는 2013년 연말까지 총 3년 간 스리랑카 아동의 교육 및 복지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실시하게 된다.

사업은 ▲교육 및 학습을 위한 기자재 제공 ▲정규수업 외 보충수업 실시 ▲양질의 교사 확보를 위한 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스리랑카 킬리노치 지역의 교육복지사업으로 인한 실 수혜자 수는 2011년 1월 말 기준 8개 초등학교 학생 1385명 및 교사 66명 등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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