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즈코리아는 3월 한달간 경찰청, 대교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의 68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엄마손 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캠페인은 각 지역별 경찰서를 중심으로 눈높이사랑봉사단, 세이프키즈 안전강사,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가 함께 참여해, 1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손바닥 모양의 노란색 플라스틱 ‘엄마손’과 ‘어린이 교통안전 알림장’을 나눠주고 실제 횡단보도에서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집중 지도(실습)한다.

  이와함께 전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및 ‘교구’를 활용해 등·하교에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법 중심의 이론교육도 실시한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철저히 교육 후 습관화 해준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스웨덴, 일본, 독일 등 주요 OECD가입국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의 14세 이하 어린이의 사고 유형별 사망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에는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50.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초등학생 학년별 교통사고 사망자 총 1만236명 중 1학년 사망자가 1914명(18.7%)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높다.

14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상태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79명, 63%)수가 자동차 승차 중(36명, 29%), 자전거 승차 중(11명, 9%) 사망자수 보다도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OECD 가입국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수는 한국이 1.9명으로 28개국 중 7위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6명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약 1.2배 많은 수치이며, 스웨덴(0.6명), 영국(0.6명), 독일(0.8명) 등에 비해 수준이 현저히 낮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