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작으로 '둥근 장막'이 선정됐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심사위원회는 오는 4월4일부터 나흘 간 열리게 될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작 '둥근 장막', 폐막작 ‘이 부부가 사는 법’을 비롯한 25편의 상영작을 선정, 발표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둥근 장막'은 영화 ‘도가니’로 다시 촉발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문제와 시설비리 척결 문제에 대한 광주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를 비롯한 운동단체들의 투쟁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폐막작 ‘이 부부가 사는 법’은 결혼은 했지만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제 때문에 혼인신고조차 못 하고 살아가는 중증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오는 2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영화제 10주년을 되돌아보고 재조명하자’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상영작 중심으로 영화제와 장애운동이 발전해온 방향’ 발제와 ‘미디어교육 관련 출발과 현재, 영화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나’, ‘장애인문화운동관련해 영화제가 해왔던 역할’ 토론이 진행된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