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키즈코리아와 쌍용자동차가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호두바이커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호두바이커 캠페인’은 자전거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머리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모 착용 생활화를 목표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호두는 안전모를, 바이커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뜻한다.

오는 5~11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호두바이커 서약 캠페인’은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세이프키즈 홈페이지내 ‘온라인 자전거 안전교실’에서 자전거 안전에 대해 공부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면 매월 20가족을 선발해 안전모와 자전거 안전용품을 증정한다.

또 9월에는 오프라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전거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70% 이상이 머리 부상으로 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어린이 안전모 착용률은 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9233명의 어린이가 자전거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쳤다. 이는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중 8.4%에 해당한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2011년 자전거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는 11명이고 부상한 어린이는 매년 수천명에 달한다”며 “사망 어린이가 바로 ‘내 아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는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라는 기본적인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캠페인을 통해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 등 기본적인 자전거 안전수칙을 잘 지켜 이로 인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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