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사진 좌)과 최동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가 각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4ㆍ11 총선 비례대표 2번을 배정받았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 정홍원 위원장은 20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ㆍ11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 46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사회복지계 비례대표 후보로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류지영 한국유아교육인협회 회장, 현영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가 각각 15번 19번 25번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21일 쌀 직불금 불법 신청 논란에 휩싸인 이봉화 후보에 대해 비례대표 공천을 취소했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귀화여성 이 자스민 씨는 17번을 받은 반면 소년소녀가정 아동 등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 최란 씨는 막판 심사에서 탈락됐다.

한편 비례대표 1번에는 여성과학자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선예상권의 중간선인 11번을 배정받았다.

정홍원 위원장은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며 “직능별 역할과 공적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20일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고 39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명단에는 40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39번 후보가 사퇴했다.

특히 1번에는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박사를 배치했다.

이 외에도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가 9번, 문명순 참여성노동복지터 수다공방 이사가 23번, 안상현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이 28번을 배정받는 등 사회복지 관련 인사가 5명 비례대표 배정을 받았다.

한명숙 대표는 15번에 배정됐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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