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일 대표는 이번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2번으로 배정 받았다.

주간동아 830호(4월3일) 보도에 따르면 한시련 서울지부장 등 7명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의 비리사실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 및 고발장을 각각 청와대와 검찰에 냈고 현재 서울동작경찰서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 중이다.

사건은 2006년 8월 당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63억원의 성금을 기탁 받아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정보단말기를 보급하는 사업에 한시련도 점자정보단말기 사업에 참여했다.

이때 점자정보단말기 공급 업체 2곳 가운데 한 곳의 대표가 최 회장에게 1억원을 제공했다.

최 회장은 자신이 이사를 맡은 한 장애인 단체를 통해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간동아는 보도했다.

주간동아는 “지난해 4월경 이 업체 대표와의 미팅자리에서 2007년 초 100여대 단말기를 추가로 납품하면서 최 회장에게 1억원의 리베이트를 건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당시 한시련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최 회장이 먼저 리베이트를 요구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또 “최 회장이 직접 현금을 받아간 것은 아니고 최 회장이 이사로 있는 장애인단체를 통해 기부 받은 뒤 그걸 찾아서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주간동아는 최 회장이 1억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납품에 대한 대가성이 아닌 선의에 의한 금전적 도움’이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민주당에도 고발장을 보냈는데 공천심사 과정에서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는 고발 관계자의 주장에 대해, 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한 사안으로 후보배정원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최동익 후보를 공천했다”고 밝힌 내용도 게재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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