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제27대 한국아동복지협회장이 28일 한국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상근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시설 아동들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이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자립사업 등을 시설 아동들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아동은 미래의 꿈이요 희망이다. 협회가 국가의 미래 자산인 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 원장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그는 또 “시설 아동들의 복지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 유관기관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격려와 성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상근 신임 회장(사진 우측)이 부청하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득린 복지미래포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아동복지의 소중함과 아동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일고 있다”면서 “복지부도 참된 마음으로 진정한 마음으로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아동복지 발전에 구경꾼이 돼서는 안된다. 시설 원장들이 하나가 돼 아동복지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임 회장은 희생할 땐 희생하고 양보할 땐 양보하며 협회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면서 “3년 후 퇴임 시에 전국 아동복지시설 원장들로부터 기립박수 받는 원장이 되길 바란다”고 치하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아동복지가 60년이 됐다. 지난 60년간 아동복지를 전임 회장인 부청하 회장이 마침표를 찍었다면 앞으로 60년의 신임 이상근 회장으로부터 시작이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60년이 희망의 60년이 되도록 테이프를 잘 끊어달라”고 당부했다.

 

차 회장은 또 “선진복지국가 시대에 들어선 이 시점에서 이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바르게 아동들이 자라도록 신임 회장이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아동복지로부터 선진복지국가가 시작하도록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들의 행복을 위해 보다 나은 정책을 개발하는데 매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부청하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이 나라 국임 아동들의 복지를 위해 새로 부임한 신임 회장을 위해 아동시설 원장들은 하나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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