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직가 조세현과 함께하는 사랑의 사진전이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월에 부산에서 개최된 사랑의 사진전 전시회 모습.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혼모의 아기, 선천적 장애로 태어난 아이, 사회의 냉담한 시선 속에 살아야 하는 미혼모의 모습을 조세현 사진작가가 카메라에 담아 사랑의 사진전을 연다.

대한사회복지회 주최로 오는 12월로 예정된 이번 사진전은 '천사들의 편지, 세 번째 이야기 행복'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시설아동과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어 이들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이번 사진전에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작가와 뜻을 함께 한다. 대한사회복지회 후원회장인 탤런트 이정길, 홍보대사 김정은, 탤런트 한혜진, 손숙, 뮤지컬 배우 남경주, 국회의원 나경원, 아나운서 정지영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 관계자는 "이렇게 담겨진 사진들을 모아 연말에 사진전을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주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아이들과 미혼모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진전 달력과 팜플렛 판매 등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미혼모들의 의료비, 자활교육비 및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나 수술비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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